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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 마스터(Scrum Master)가 생각해 볼 질문들
현재 회사에서 스크럼 마스터(Scrum Master, 이하 스마)의 역할을 맡고 있다. 애자일이나 스크럼의 전문지식이 많거나 경험이 많아서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아니기에 회사 내에서 각 스쿼드에서 스크럼 마스터의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배우고 있다. 다른 스쿼드에서 최근에 겪었던 팀의 문제를 놓고 각 스크럼 마스터는 자신의 팀이 이런 상황을 겪었다면 어떻게 스마로서 대응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아래와 같이 5가지의 질문을 놓고 논의를 하였는데, 한번쯤 스크럼 마스터라면 언제든지 해볼 수 있는 질문이고 쉽게 답변을 하기 어려워서 기록을 위해 남겨본다. PO의 역할상 일감의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것은 맞음. 다만 개발진들이 이 우선순위에 100% 일치하는 의견을 가지..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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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가 가져야 할 자세
Amazon에 Principle Engineer가 지향하는 가치와 기대치에 잘 정리해 놓은 것이 있다(링크). 시니어 엔지니어에게 기대하는 가치와 기대치이지만 경력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모든 엔지니어가 가져야할 자세라고 생각해서 정리를 해보게 되었다. 총 9가지의 가치가 있다 1. 모범적인 실무자 실무에 직접 참여하여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아키텍처 설계부터 실제 구현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공해야 한다. 단순히 주어진 요구사항을 만족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림과 디테일을 잘 파악해야 한다. 2. 기술적으로 두려움이 없는 본질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경우 편안한 접근 방식을 넘어서는 모험을 감행한다. 필요에 따라 전문 지식을 습득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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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8가지 방법
모멘텀을 보호 매일 제품을 출시하면 모든 사람의 사기가 올라감 빠른 출시의 핵심은 모멘텀을 잃지 않는 것 모멘텀을 잃으면 팀은 에너지를 잃고 끝이 모호해짐 한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려움 우선순위 지정에 주의 우선순위 선정하는 시간보다는 중요한 일에 집중 중요한 일만 하는 경우 순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음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다면 고객과 충분히 가깝지 않은 것 디자인에 집중 잘못된 길로 가면 비용이 많이 듬 디자인이 바뀌면 고객이 혼란스러워함 가끔은 틀릴 수도 있다 완벽한 결정이란 존재하지 않음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보단 20%는 틀릴지라도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훨씬 낫다 한번도 틀린적이 없다면 너무 느리게 결정하고 있는 것 완벽한 의사결정에 너무 시간 쓰지 말아라 실행하는 사람만이 작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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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 마스터의 성공 지표
Self-Management Magicians: 자율성.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스스로 행동합니다 Regular Magic Shows: 매 스프린트마다 고객이 만족스러워 하는 제품과 가치를 계속해서 만들어 냅니다 Clocked-In Wizards: 짧고, 간결하며, 요점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스크럼 마스터의 효과적인 퍼실리티 능력을 보여줍니다 Audience Participation: 이해 관계자들은 단순한 관중이 아님. 스프린트 리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합니다 Endless Enchantment: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향을 전환하고,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개선 사항을 계속 제공합니다 Transparency in Trickery: 진정성을 가지고 개방성을 실천하며, 팀의 승..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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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해 완벽주의를 버리다
나는 어렸을 때부턴 KOI(한국정보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다. KOI와 같이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대회는 어느 정도 "명확히 정답이 있는" 문제를 풀게 된다. 문제의 입력 조건에서 N의 크기를 보면 이문제를 O(N)으로 해결해야 할지 O(NlogN)으로 해결해야 될지 어느정도 추측을 할 수 있고 이런 추측에 따라 문제를 풀게 된다. ACM-ICPC와 달리 KOI의 경우 한번 코드를 제출하면 수정을 하고 다시 재제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코드를 작성할 때 명확히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했는지, 입력의 코너 케이스에도 문제없이 잘 동작하는지 등 꼼꼼히 코드를 읽고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KOI와 ACM-ICPC과 같은 알고리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완벽한 코드를..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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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치 관리 팁] Git Remote에서 삭제된 브랜치 정리
remote에서 삭제된 브랜치를 로컬에서도 git gone 명령어 하나로 싹 다 지워버리는 방법 git config --global alias.gone "! git fetch -p && git for-each-ref --format '%(refname:short) %(upstream:track)' | awk '\$2 == \"[gone]\" {print \$1}' | xargs -r git branch -D" 참고: https://www.erikschierboom.com/2020/02/17/cleaning-up-local-git-branches-deleted-on-a-remote/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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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is는 왜 빠를까?
Redis는 많은 서비스에서 사용되고 있다. 주로 조회 API 응답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캐싱에 사용되거나 Lock을 구현하는데 사용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Redis는 왜 빠를까요? 크게 3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소 Redis는 디스크 대신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메모리에 직접 접근하므로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CPU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CPU는 빠르게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액세스는 Random Disk I/O보다 빠릅니다. 높은 읽기/쓰기 처리량과 낮은 Latency가 장점인 반면, 메모리의 크기보다 크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는 단점도 있습니다. 2. I/O 멀티플렉싱과 단일 스레드 모델 Re..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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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고
평소에 회고를 한다고 하면 1월부터 12월까지 시간순 타임라인으로 회고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이번에는 그만큼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서 간단하게 4가지의 키워드로 지난 1년을 회고해보려고 한다. # 결혼 8년간 연애를 마치고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축복 가운데서 결혼식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22년도 초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러 명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어렵고, 코로나에 걸려서 결혼식에 차질이 생길까 봐 많은 걱정을 했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지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로 모바일 청첩장으로 인사를 하고 최소한의 인원들만 신혼집에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하면서 청첩장을 돌..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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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티브 엔지니어> 리뷰
이번 추석 때는 라는 책을 읽었어요. 엔지니어 또는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이 돼요. 주로 좋은 엔지니어로 가져야 할 마인드셋을 주로 다루다 보니 주니어 엔지니어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첫 장만 집중적으로 읽고 뒤에는 빠르게 훑어보는 식으로 읽었어요. 첫 장의 내용이 가장 임팩트가 컸고 저자가 하고 싶은 핵심 내용인 반면 그 뒤의 내용들은 좀 더 구체적인 액션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에요. 바쁘신 분들은 1장 "올바른 마인드셋을 갖춰라"만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1. 레버리지가 높은 활동에 집중하라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고 꼭 기역해야 할 내용인 것 같아요. 여기서 레버리지란 투입한 노력 대비 얻게 되는 이익을 말해요. 주식을 해보신 사람이..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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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분기 회고
최근 Lemonbase를 통해 2분기에 대한 동료 리뷰를 받았어요. 매 분기 성장을 위해 주변 동료들에게 받은 리뷰들을 정리해서 남겨보고 스스로 회고해보려고 해요. 저희는 Stop / Start / Continue 3가지의 질문으로 리뷰를 받아요. 각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그만했으면 하는 것, 시작했으면 하는 것, 계속 지속했으면 하는 것을 서로에게 남겨줘요. 1. 개발자로서 성장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것 2분기 중간에 1:1을 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불안감이나 걱정들을 나눴던 동료가 준 리뷰였어요. 그때 가졌던 저의 불안감은 복합적이었어요. '내가 과연 잘 성장하고 있는 엔지니어일까?', '주변에 나보다 좋은 엔지니어가 너무 많은데 어떡하지?'와 같은 고민들이었어요. 이런 고민들은 성장에 대한 고민이..
2022.09.17